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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美 금융 당국 조사 받는다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5-14 09:24
    • |
    • 수정 2021-05-14 09:24

돈세탁, 세금 탈루 혐의 등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美 금융 당국 조사 받는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가 돈세탁, 세금 탈루 혐의 등으로 미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당국이 바이낸스가 돈세탁과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2017년 장펑 차오가 설립했으며 현재 세계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한 암호화폐 거래소다. 또한, 바이낸스 스마트체인(BSC)라는 자체 블록체인을 통해 디파이(탈중앙화금융) 플랫폼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바이낸스가 케이맨 제도에 법인을 두고 있으며 싱가포르에도 사무실이 있지만, 단일 본사가 없다며 이는 바이낸스의 성공이 정부의 감시 밖이기 때문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제시카 정 바이낸스 대변인은 "법적인 의무를 매우 진지하게 다루고 있고, 규제 및 법 집행 기관들에도 협력적인 방식으로 관여하고 있다. 자금세탁 방지 원칙들과 의심스러운 활동들을 탐지하고 해결하기 위해 금융기관들이 사용하는 도구들을 포함해 강력한 규제 준수 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시사주간지 '중국신문주간' 최신 호는 중국 범죄 집단이 범죄로 생긴 거액의 돈을 암호화폐로 외국에 보내 현지 돈으로 바꾸거나 집을 장만하고 있다며 암호화폐가 돈세탁 범죄의 새로운 수단이 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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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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