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금융당국이 바이낸스의 영업을 금지한데에 이어, 최근에는 관련 계좌를 동결했다.
최근 영국 금융당국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영국 내 영업을 금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패스터 페이먼트(faster payment)’ 기능을 정지함으로써 바이낸스 계좌를 개설한 사람들의 계좌에 현금을 넣거나 인출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패스터 페이먼트는 주요 은행이 각종 거래소와 결제를 빠르게 하는 기능으로, 영국의 주요 금융기관이 사용하고 있다. 해당 기능 정지는 사실상 계좌를 동결시키는 것과 유사하다. 하지만 영국 금융당국이 언제까지 해당 기능을 중지할지에 대해 알 수 없어 바이낸스는 손을 놓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영국 금융당국은 바이낸스의 영국법인 유한회사 바이낸스마켓에 영국 FCA의 사전 서면동의 없이 영국 내 어떤 규제대상 업무도 수행해서는 안 된다고 지시한 바 있다.
이날 FCA는 "바이낸스가 영국 내 영업을 위한 어떠한 허가도 받지 못했다"라며 사업 활동을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는 오는 30일 저녁까지 영국 내 영업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
FCA의 이 같은 조치에 바이낸스 측은 “지난해 인수한 바이낸스마켓이 아직 사업을 시작하지 않았으며 당국의 규제 허가를 아직 사용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바이낸스는 성명을 통해 “각국 규제당국들과 협업하며 통합적으로 접근하며 법 준수를 매우 진지하게 여긴다”며 “새로운 암호화폐 산업에서 정책, 법률, 규제와 박자를 계속 맞추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의 영국 내 영업이 금지되면서 영국 투자자들에게 어떠한 영향이 미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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