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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맘' 헤스터 피어스 "SEC, 비트코인 ETF 이미 승인했어야 한다"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7-05 10:55
    • |
    • 수정 2021-07-05 10:55

"과거에 승인하지 않았던 이유, 논리 약해지는 것 같다"

▲'크립토 맘' 헤스터 피어스 "SEC, 비트코인 ETF 이미 승인했어야 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 펀드(ETF)를 승인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크립토 맘'으로 불리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SEC 위원은 SEC가 비트코인 ETF를 이미 승인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앞서 취임 전 MIT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해 가르치면서 암호화폐 친화적인 인물로 알려졌던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은 비트코인 ETF의 승인을 미루고 있으며 현재 단 한 건의 비트코인 ETF도 승인되지 않았다.

피어스 위원은 다른 제품에 적용한 표준을 적용했다면 하나 이상의 표준을 승인했을 것이라며 "날이 갈수록 우리가 과거에 승인하지 않았던 이유와 논리가 점점 약해지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비트코인 ETF와 관련해 SEC가 이중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SEC가 기존의 주식 기반 제품에 대해 요구하는 것보다 더 많은 보증을 위해 거래소와 비트코인 ETF 후원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규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이와 같은 새로운 것을 접할 때 우리가 익숙한 시장과 약간 달라 보인다”라고 말한다며 “나는 2018년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의 비트코인 ETF 신청을 거부하기로 한 SEC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피어스 위원은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 거부에 대해 우려감을 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SEC는 좁은 구멍 속에 스스로를 파묻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은 자신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 비트코인이 조작되었다고 생각해 사고 싶지 않다면 사지 말아야 한다”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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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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