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 펀드(ETF)를 승인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크립토 맘'으로 불리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SEC 위원은 SEC가 비트코인 ETF를 이미 승인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앞서 취임 전 MIT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해 가르치면서 암호화폐 친화적인 인물로 알려졌던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은 비트코인 ETF의 승인을 미루고 있으며 현재 단 한 건의 비트코인 ETF도 승인되지 않았다.
피어스 위원은 다른 제품에 적용한 표준을 적용했다면 하나 이상의 표준을 승인했을 것이라며 "날이 갈수록 우리가 과거에 승인하지 않았던 이유와 논리가 점점 약해지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비트코인 ETF와 관련해 SEC가 이중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SEC가 기존의 주식 기반 제품에 대해 요구하는 것보다 더 많은 보증을 위해 거래소와 비트코인 ETF 후원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규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이와 같은 새로운 것을 접할 때 우리가 익숙한 시장과 약간 달라 보인다”라고 말한다며 “나는 2018년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의 비트코인 ETF 신청을 거부하기로 한 SEC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피어스 위원은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 거부에 대해 우려감을 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SEC는 좁은 구멍 속에 스스로를 파묻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은 자신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 비트코인이 조작되었다고 생각해 사고 싶지 않다면 사지 말아야 한다”라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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