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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비트코인 ETF 승인 재차 연기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6-17 09:25
    • |
    • 수정 2021-06-29 09:17

SEC "더 많은 것 고려해야 한다"

▲美 SEC, 비트코인 ETF 승인 재차 연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지난 4월에 이어 또 한차례 미뤘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SEC는 보고서를 통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비트코인 ETF를 상장해 달라는 암호화폐 업체 요청에 대해 이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SEC가 비트코인 ETF의 상장을 허가하면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간접투자를 통해 대거 시장에 진입하게 되면서 시장이 안정화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SEC는 통상 신청일로부터 45일 동안 거래 승인 여부를 검토하며 최장 240일까지 심사를 진행해 최종 승인, 반려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지금까지 반에크(VanEck)를 포함한 여러 금융사가 비트코인 ETF 승인을 신청했지만, 아직 SEC의 승인을 받은 사례는 없다.

이에 취임 전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슬론 경영대학원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가르치는 등 암호화폐 친화적인 인물로 알려져있던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에 대한 기대도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겐슬러 위원장은 취임 이후 "비트코인의 투기적 성격을 우려하면서 투자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비트코인 EFT 승인을 미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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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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