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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맘' 헤스터 피어스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 거부, 스스로 파묻는 일"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3-19 09:34
    • |
    • 수정 2021-03-19 09:34

헤스터 피어스 "암호화폐 긍적적인 면도 찾아보라"

▲'크립토맘' 헤스터 피어스

'크립토맘'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거부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하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헤스터 피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은 이날 블록체인 팔러시 매터스라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밝혔다.

피어스 위원은 “암호화폐 붐이 일어나는 상황에서도 SEC가 비트코인 ETF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는 점이 다소 간의 도전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SEC는 좁은 구멍 속에 스스로를 파묻고 있다”면서 “많은 사람은 이미 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자산계층에 접근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북미 지역에서는 캐나다가 이미 비트코인 ETF 3개나 승인한 상황이다. 반면 여전히 미국에서는 하나의 비트코인 ETF에 대한 승인이 나오지 않고 있다. 앞서 반에크(VanEck)와 위즈덤트리(WisdomTree) 등이 SEC에 비트코인 ETF 승인을 신청해놓은 상황이다.

그는 SEC의 동료 관료들과 연방준비제도(Fed) 직원들에게 암호화폐가 가지는 부정적인 면만 찾으려 하지 말고 그 긍정적인 면에 대해서도 찾으려는 노력을 해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많은 혁신이 민간영역에서 이미 일어나고 있는 만큼 이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데 우물쭈물해선 안 된다”면서 “특히 이를 민간과 공적 영역 사이의 경쟁으로 받아들여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기 SEC 위원장으로 지명된 게리 겐슬러의 임명 의결을 놓고 진행됐던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투표에서 해당 안건이 찬성 14표, 반대 10표로 통과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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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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