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가 약 5,500억 원어치의 비트코인(BTC)을 추가로 매수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4억 8,900만 달러(5,540억 원)를 투입해 13,005 BTC를 추가 구매함으로써 이전 보유분을 포함해 총 105,085 BTC를 보유하게 됐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현재 거래가 약 32,000달러 기준 33억 6,272만 달러(3조 8,086억 원) 규모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수수료를 포함한 추가 구매 물량의 평균 매입 단가는 37,617달러로 이전 보유분을 포함한 평균 매입단가는 26,080달러로 추산된다.
앞서 지난 8일,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추가 매수 목적으로 4억 달러의 비트코인 연계 정크본드(Bitcoin-Linked Junk Bond)를 발행할 예정이었지만, 밀려드는 수요로 인해 계획보다 1억 달러 늘린 5억 달러를 발행했다.
현재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으로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65만 4885 BTC이지만, 여러 투자자의 투자금이 모여 구매한 것을 감안하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단일 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회사가 됐다.
앞서 지난 20일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사람이 애플을 필요로 하며, 아무도 애플을 방해할 수 없다"라며 "아무도 애플을 이해할 수 없다. 비트코인 역시 주도적 지위에 있는 화폐 네트워크로, 모든 사람이 필요로 하며 아무도 방해할 수 없으며 아무도 이해할 수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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