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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슬라 공장 앞, 머스크 겨냥 항의 시위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6-08 09:25
    • |
    • 수정 2021-06-08 09:25

머스크 반대 단체, 암호화폐 시장 개입 중단 촉구
머스크 지지자들 ‘머스크를 사랑한다’ 해시태그 운동

▲美 테슬라 공장 앞, 머스크 겨냥 항의 시위
[출처 : 스톱일론 유튜브 동영상 캡쳐]

일론 머스크의 잇따른 암호화폐 시장 개입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테슬라 공장 앞에서 열렸다.

지난 7일 미국 경제전문 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스톱 일론(Stop Elon)’이라는 단체가 지난 6일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 앞에서 머스크를 비판하는 집회를 연 것으로 확인됐다.

스톱 일론은 지난달 같은 이름의 암호화폐를 출시하며 머스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 단체는 스톱 일론 코인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테슬라 주식을 사들여 머스크의 경영권을 박탈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 단체는 항의 시위에서 머스크가 암호화폐 시장에 너무 많은 힘을 발휘한다며 △우리는 머스크가 지긋지긋하다 △트윗을 중단하라 △암호화폐 시장 조작을 중단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푯말을 들었다.

스톱 일론 소속의 마이클 해밀턴(Michael Hamilton)은 “우리는 이 운동을 통해 가능한 한 많은 테슬라 주식을 사들이겠다”라며 머스크의 테슬라 CEO 지위를 박탈하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테슬라 주주들로부터 의결권 신탁을 받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지코인 투자자들과 머스크의 팬들은 ‘우리는 일론을 사랑한다’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온라인 지지 운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머스크에 대한 증오를 멈춰라 △머스크가 많은 측면에서 세상을 바꾸고 있다 등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에 머스크는 일부 지지자의 트윗에 감사의 댓글을 달거나, 하트 모양의 이모지를 올렸다. 그의 어머니인 메이 커스는 “아들이 크게 웃기를 바란다. 세계와 화성이 아들의 어깨에 달려있다”라는 글을 업로드 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머스크는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돌연 선언한 뒤 비트코인의 가격을 하락시키고, 다른 암호화폐인 도지코인 가격을 상승시키는 트윗을 잇달아 올리며 암호화폐 시장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비트코인 가격 급락으로 손실을 본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 머스크에 대한 반감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는 “당신의 암호화폐 놀이 때문에 여러 삶이 파괴됐다”라며 머스크를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날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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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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