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결제를 취소한 지 하루 만에 도지코인 밀어주기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각)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결제 시스템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지 개발자와 협력할 것"이라며 "잠재적으로 유망하다"라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 3월 전기차 결제 대금으로 비트코인을 받겠다고 선언한 지 약 한 달여 만인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에 들어가는 화석연료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비트코인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1% 이하를 사용하는 다른 암호화폐를 찾고 있다"라고 비트코인 결제 중단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결제 중단 소식을 알리기 하루 전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도지를 받아들이기 원하냐는 설문을 올린 것을 이유로 테슬라가 비트코인 대신 도지코인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으며 이번 트윗으로 해당 추측이 사실이라는 입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또한, 머스크는 최근 미국 NBC 간판 코디쇼 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은 사기(hustle)"이라고 발언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을 들썩이게 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머스크의 트윗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친 점을 고려하면 트윗 전후의 어떠한 행동도 면밀히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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