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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비트코인 일부 매각..."현금대체제로서의 유동성 증명 위한 것"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4-27 09:23
    • |
    • 수정 2021-04-27 09:23

"테슬라는 앞으로도 계속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

▲테슬라, 비트코인 일부 매각..."현금대체제로서의 유동성 증명 위한 것"

비트코인(BTC) 지지자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이끄는 테슬라(TESLA)가 1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분기 실적보고를 통해 2월 매입한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중 일부를 매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팔아 차익으로 1억 100만 달러(약 1,100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분기별 현금흐름표에서는 2억 7,200만 달러(약 3,020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매각했고, 수익을 올렸다는 설명이다.

이에 테슬라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13억 3천만 달러(약 1조 4,759억) 원 규모인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103억 9,000만 달러(약 11조 5,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이다.

이와 관련해 테슬라 최고재무관리자(CFO)는 "테슬라는 앞으로도 계속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이라며 "테슬라는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를 믿는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에 낙관적일 수 있는 여러 이유가 있다"면서 "나는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팔지 않았다.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은 비트코인이 현금대체제로서의 유동성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CEO는 테슬라의 '모델S' 차량 구매 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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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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