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코나아이가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 ‘주주투표 서비스’를 출시한다.

지난 9일 코나아이가 오는 19에 열릴 예정인 제23기 주주총회에 앞서 9일부터 18일까지 코나체인 플랫폼에서 주주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주주는 코나체인 주주총회 페이지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코나아이는 지난 1월 하이퍼레저 패브릭 기반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코나체인(KonaChain)’을 출시했다. 코나체인은 투표 서비스, 여론조사, 설문조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모바일 웹브라우저 기반의 코나체인 플랫폼 투표 서비스는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으로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또한, 익명성이 보장되어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플랫폼 참여자에게 쿠폰 등의 보상을 지급할 수 있고, 기존 지역 화폐 플랫폼에 부가서비스로 확장이 가능해 다양한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지자체에서 의사소통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주주투표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투표를 통해 모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어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고, 주주총회 참석 편의성도 제고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간편한 참여를 통한 높은 투표 참여율로 주주들의 의견을 최대한 청취할 수 있고, 주주 입장에서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플랫폼을 통해 신뢰성 높은 기업의 경영에 참여 의견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코나체인을 이용하면 쉽고 빠르게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구축하고 이용할 수 있어 지자체 및 기업에서 문의가 많은 상황이다. 오는 15일에는 대전시 대덕구 지역 화폐 플랫폼 ‘대덕e로움’에 코나체인 서비스가 연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부산 지역 화폐 동백전 운영대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지난 2일 강릉, 태백, 영월, 동해, 고성, 삼척에 이어 횡성 지역 카드형 지역 화폐 플랫폼 운영을 위해 ‘횡성사랑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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