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투표나 설문조사가 가능한 플랫폼이 나올 전망이다.

19일 핀테크 기업 코나아이가 지역 화폐 플랫폼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투표와 여론조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나체인’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코나체인은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Blockchain-as-a-Service) △분산형 애플리케이션 (Dapp: Decentralized Application)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눅스 재단의 하이퍼레저 패브릭 기반으로 기업의 다양한 요구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며, 비즈니스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인터페이스(API)를 제공해 신속하고 편리한 블록체인 서비스 구축을 제공한다.

분산형 애플리케이션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하므로 투명하고 신뢰성 높은 투표, 평가, 설문, 여론조사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코나체인 플랫폼을 지역 화폐 플랫폼에 연계해 지자체에서 수행하는 각종 여론조사 및 모바일 투표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코나체인 설문조사(여론조사) 서비스를 활용하면 모든 결괏값이 블록체인 위에 기록되어 수정 및 삭제를 할 수 없다. 모든 참여자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결과에 대한 투명성과 보안성이 보장된다. 특히 기존 지역 화폐 플랫폼에 바로 적용할 수 있어 구축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참여자의 개인정보가 암호화돼 개인정보 노출을 걱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안건을 설정해 다양한 투표와 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 참여 독려를 위해 리워드도 설정할 수 있어 보상으로 받은 리워드는 지역 화폐 플랫폼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코나아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의료 콘텐츠 △병원 예약·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지역 택시를 안전하게 이용하고 지역화폐로 간편하게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모바일 기반 전자증명서 유통 서비스 플랫폼 등 지역사회와 밀접한 플랫폼을 개발해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코나아이는 지역 화폐 플랫폼에 지역 쇼핑몰, 배달 앱, 기부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화폐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실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지역 화폐 플랫폼이 단순 결제 기능을 넘어 지역사회 소통 채널로 발전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공동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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