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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관광 방역 시스템 ‘제주안심코드’ 이용자 34만 명 돌파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3-09 14:44
    • |
    • 수정 2021-03-09 14:44

아이콘루프-제주도 민관 협약 통해 개발
방문자 정보 위·변조 불가

▲블록체인 기반 관광 방역 시스템 ‘제주안심코드’ 이용자 34만 명 돌파
[출처 : 아이콘루프]

제주형 출입명부 시스템이 편리한 사용법과 도민 및 관광객의 참여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9일 국내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서비스 중인 블록체인 기반 제주형 관광 방역 시스템 ‘제주안심코드’가 도입 2개월여 만에 설치 업장 4만여 곳, 이용자 수 34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제주안심코드는 아이콘루프와 제주도의 민관 협약을 통해 개발된 시스템이다. 외부 방문객이 많고 인구가 밀집되는 제주도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방역 공백 및 동선 추적 등의 어려움에 대비해 관광지에 최적화한 지속 가능형 관광 방역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아이콘루프와 제주도는 지난해 8월 공공기관 및 제주도청 인근 업장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한 뒤, 연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정식 가동 이후 2개월여 만에 4만 곳 이상의 도내 업장에서 제주안심코드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용자 수는 34만 명을 넘었다.

전체 사용 횟수는 200만 회에 달하며 특히 일반 음식점, 카페 등 고위험시설로 분류되진 않지만, 많은 방문객이 오가는 업장 내 사용률이 높아 도내 생활 방역 체계를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제주안심코드는 편리한 사용법으로 도민과 관광객이 많은 참여를 할 수 있었다. 제주안심코드 앱은 따로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업장에 있는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면 출입 인증이 끝난다. 업장에서는 단말기나 앱 설치 없이 프린트한 QR코드만 배치해두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방문자 정보의 위·변조가 불가능한 것이 큰 강점이다. 제주안심코드 이용 시 개인의 신원 및 방문 기록은 암호화된 뒤 분산 저장되며, 출입 인증 정보는 확진자 역학조사 목적으로만 쓰인다.

이와 함께 제주안심코드는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꾸준히 고도화되고 있다. 현재 제주안심코드 앱에서는 이용자 본인의 인증 이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GPS 기능이 탑재돼 더 명확하게 동선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다.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는 “아이콘루프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제주안심코드가 많은 관광객, 제주도민에게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 잡아 가는 듯해 뿌듯하다”라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제주도민, 관광객 모두 안심하는 관광 방역, 생활 방역 체계가 구축될 수 있게 시스템 고도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콘루프의 DID 신원인증 서비스 ‘쯩’ 앱으로도 제주안심코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쯩 앱 내 카메라로 업장에 있는 QR 코드를 촬영하면 이용자의 휴대전화 단말기에 DID 기반 제주안심코드가 저장돼, 업장 방문 시 개인 정보 노출 없이 출입 인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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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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