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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전자출입명부 앱 '제주 안심 코드' 출시

    • 윤효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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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13 12:22
    • |
    • 수정 2020-11-13 12:22
[제주특별자치도, 블록체인 기술 기반 제주형 전자출입명부 '제주안심코드' 본격 출시 ⓒTVCC]

현지 시간 13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블록체인 기술 기반 제주형 전자출입명부 애플리케이션 '제주 안심 코드"를 본격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주도가 출시하는 어플리케이션은 코로나19 확진자의 방문 이력 및 접촉자를 신속하게 파악하며 집단감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주형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이다. 제주안심코드는 지난 8월 아이콘루프와 민관 협력을 통해 추진 해왔으며 이번 10월 제주형 뉴딜 중 '안전망 뉴딜'사업으로 발표됐다.

기존 전자출입명부(KI-Pass)와 방식은 달리, 사용자는 업장에 부착된 QR코드를 찍는 방식으로 사업주와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사업주는 매번 자신의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인식할 필요가 없다. 또한, 어플리케이션 설치 후 본인인증 1회만 거치면 별도의 회원가입 및 로그인 필요 없이 간편하게 출입을 인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기존 전자출입명부는 지역 내 보급률이 낮았었다. 또한, 출입자 정보를 요청하고 회신받는 과정에서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점에서 제주지역에서 역학조사에 활용된 사례는 없었다.

제주 안심 코드는 출입자 명부관리로 인한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국내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와 민관협약을 통해 기술이 활용됐다.

이름 및 전화번호와 수집한 신원정보와 방문 이력은 모두 암호화된 상태로 별개의 서버에 저장되며, 신원정보는 8주, 방문 이력은 4주 후 자동 파기된다.

이 경우에는 수집한 개인정보가 행정기관 서버에서는 파기되지만, 이용자 자신의 휴대전화에 블록체인으로 보관된 방문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수집한 개인정보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공식적으로 지정한 역학조사 관에서만 열람이 가능하고, 기존 방식과 달리 시설관리자가 아니라 이용자의 휴대전화에서 방역 당국으로 개인정보를 직접 제출하도록 해 유출 위험은 줄었다.

이에 아이콘루프 김종협 대표는, " 이번 협력은 블록체인 기술의 실생활 적용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사례가 될 것" 이라며 "제주도에서 대규모 사용자가 안전하고 간편한 DID 신원인증 서비스를 사용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일상생활에 가져다줄수 있는 실질적인 편의를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보건복지여성국장 임태봉은 "선진적인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제주지역 확진자 발생시 신속 조치 등 방역정책의 업무 규율을 더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심할 수 있는 제주도를 만들기 위해 자발적인 QR 인증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새로운 감염질환 예방 시스템을 통해, 제주도는 한국 내에서 안전한 대표적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 특별자치도는 13일 0시부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도내 55개 업종 내 방역수칙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제주형 특별방역 행정조치에 맞춰 다중이용시설에 '제주 안심 코드'가 확대 및 적용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제주도, 이달 '블록체인 DID 기반 제주형 관광방역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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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라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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