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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머스크 만큼 부자가 아니면 비트코인은 사지 마라"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2-26 10:04
    • |
    • 수정 2021-02-26 10:04

빌 게이츠, 비트코인 열풍 조심할 것

▲빌 게이츠

빌 게이츠(Bill Gates)가 일론 머스크(Elon Musk) 만큼의 부자가 아니라면 비트코인에 투자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게이츠는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최근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머스크는 엄청난 돈을 가지고 있고 매우 지적이기 때문에, 나는 그가 가진 비트코인이 랜덤으로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여윳돈을 가지지 못한 이들이 이런 열풍에 매수당한다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 당신이 머스크보다 가진 돈이 적다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는 자신을 비트코인 지지라고 밝히는 등 최근 비트코인 열풍의 주역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15억 달러를 투자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바 있다.

블룸버그는 "세계 3위 부자인 게이츠는 세계 최고의 부자가 아니라면 비트코인을 사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지난 24일(현지시간) 워런 버핏의(Warren Buffett) 사업 파트너 찰스 멍거(Charles Munger)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이 최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는 비트코인과 테슬라 주식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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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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