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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고, KDAC과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MOU 체결

    •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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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8 11:09
    • |
    • 수정 2021-01-28 11:09

비트고, KDAC과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MOU 체결

▲비트고, KDAC과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MOU 체결

암호화폐 서비스 기업 비트고가 KDAC와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28일 비트고는 한국디지털자산수탁(이하 KDAC)과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서비스 제공 및 솔루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KDAC은 기업과 개인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보관 및 운용하는 국내 커스터디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초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Korbit), 블록체인 전문기업 블로코(Blocko), 암호화폐 리서치기업 페어스퀘어랩(Fairsquarelab)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설립됐으며, 최근 신한은행이 KDAC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해 디지털 자산 서비스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개인 및 기관의 수요와 관심이 커지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시장을 조성, 최상의 보안성을 갖춘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한다.

비트고는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100% 오프라인 환경에서 키 및 백업키의 생성·저장·서명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 ‘딥 콜드 스토리지(Deep Cold Storage)’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으로 암호화폐 전반의 커스터디 서비스 관련 기술을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비트고는 한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는 고객사가 자국에서 직접 딥 콜드 스토리지 기술을 활용해 암호화폐를 사이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강화되는 규제를 충족할 수 있도록 ‘직접관리형 커스터디(Self-Managed Custody)’ 서비스한다.

김철기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장은 “향후 확대될 기관 투자자 고객의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커스터디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고객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해서 만들어나갈 예정”라고 전했다.

김준홍 KDAC 대표는 "KDAC은 이번 협력으로 안전이 보장된 한국의 암호화폐 시장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며, 사용자에게 최상의 보안성을 갖춘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트 나자리안(Pete Najarian) 비트고 최고매출책임자(CRO)는 “한국 시장은 비트고가 주목하는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신뢰할 수 있는 암호화폐 시장 구축을 위해 암호화폐 커스터디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비트고만의 차별화된 직접관리형 커스터디를 통해 새로운 금융 기관 및 파트너들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한은행의 KDAC에 전략적 투자, 지난해 KB국민은행이 한국디지털에셋(KODA)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발을 들여놓는 등 국내 전통 은행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에 대한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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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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