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공기관 최초로 모바일사원증에 블록체인을 도입했다.
29일 KISA는 공공기관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신원인증(DID)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사원증 서비스를 나주 본원, 서울과 판교 청사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KISA 모바일사원증은 공공기관이 최초로 도입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사원증으로 사원증 발급 및 출입 이력 정보를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에 저장한다.
인증에 필요한 개인정보는 이용자 스마트폰에 암호화해서 보관하기 때문에 기존 플라스틱 방식의 사원증보다 안전하게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의 근거리통신(NFC) 기능과 QR코드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비접촉 방식으로 구현해 기존 카드형 사원증을 패용하지 않고도 사무실 출입 및 구내식당 이용, 도서대출 등이 가능하다.
KISA에 방문하는 외부 관계자를 위한 모바일출입증 서비스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 출입증을 발급하기 위해서 휴대폰 본인인증 절차를 통해 가입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신청 후 관리자의 승인을 통해 최종 발급된다. 현재는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며, 추후 iOS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KISA 모바일사원증은 블록체인 전문 기술기업 코인플러그가 구축했다. 코인플러그는 지난 9월 ‘블록체인 모바일 사원증 구축사업’을 수주해 공식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는 “KISA와 같은 공공기관에 DID 기반 모바일 사원증이 최초 도입 후 많은 곳에서 이 기술을 신뢰하고 구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분증의 위변조를 예방하고 신원의 주권을 개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LG CNS도 지난 7월부터 세종시 공무원들이 사용할 분산신원확인(DID) 기반의 모바일 공무원증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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