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공무원증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 7월부터 세종시 공무원들이 사용할 분산신원확인(DID) 기반의 모바일 공무원증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계획의 일환으로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 공무원증 사업은 온라인으로 공무원들의 신원을 인증하는 디지털 신원인증 시스템이다.
기존에 오프라인 인증만 가능했던 IC카드 기반의 플라스틱 공무원증과는 달리, 모바일 공무원증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신원인증이 가능해진다.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신원인증체계를 위해 LG CNS는 모바일 신분증 발급, 인증, 폐기, 재발급 등에 대한 시스템 전체를 설계하고, 정의·구현하고 있다.
내년 초,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약 1만 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공무원증이 발급해 청사와 스마트워크센터 출입은 물론 업무시스템 접속, 도서관 이용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될 전망이다.
LG CNS 이준원 솔루션사업개발담당은 “모바일 공무원증 사업은 정부와 파트너사의 상생협업을 통한 디지털 혁신의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신원인증 생태계를 구축하고, 영향력을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행안부는 모바일 공무원증 구축 사업으로 모바일 신분증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검증한 후, 발급범위를 운전면허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 CNS가 이번 모바일 공무원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게 된다면, 신원인증과 관련된 블록체인 생태계를 더욱 확장시키는데 적극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 CNS는 식약처와 수입식품의 위생증명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블록체인 위생증명서’를 이르면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블록체인 위생증명서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선정한 ‘2020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기반 식품안전 데이터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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