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지털 결제기업 페이팔이 암호화폐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
14일(현지 시간) 더블록은 페이팔이 지난 3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에 보낸 서한에서 “우리(페이팔)는 암호화폐 분야의 발전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한에 따르면, 페이팔은 “암호화폐 분야에서 관련 역량을 더욱 발전시키키 위해 실질적이고 가사적인 조취를 취했다”며 “해당 기술은 발전을 거듭하며, 투명성을 제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기술이 금융 시스템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암호화폐 산업 성장을 주시하고 있고, 올해 암호화폐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페이팔은 신생 자산 유형을 규제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위원회가 암호화폐 관련 활동을 기존 자금세탁방지규정에 따라 다뤄야한다”며 “기술 중립적이며, 혁신을 지원하는 규제가 암호화폐 산업을 성장하고 번창시킬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앞서, 지난달 외신들이 내부 관계자를 인용, 페이팔이 자회사 벤호와 함께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3개월 내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페이팔 측은 말을 아꼈다.
페이팔의 이같은 행보는 ‘리브라협회 탈퇴’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 페이팔이 “리브라를 지지하지만 협회는 탈퇴한다”고 선언했다. 업계는 페이팔이 세계 각국의 제제 등으로 인해 떠난 것으로 판단했지만, 이제는 자체 서비스 출시로 시장 내 영향력을 키운다는 분석이다.
탈퇴 이후에도 페이팔은 암호화폐 특허 취득, 블록체인 전문가 구인 등 꾸준히 관련 활동을 이어오면서 해당 분석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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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