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Facebook)의 자체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Libra)’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 정부가 리브라 사업 추진을 반대하며 여러 규제 압박을 받은 가운데, 운영협회 회원사 페이팔(Paypal)이 탈퇴를 선언한 것인데요.
현재 리브라 협회(Libra association)에는 페이스북을 포함해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우버(Uber), 이베이(ebay) 등 최소 1,000만 달러씩 투자할 스물여덟 개의 업체들 중, 탈퇴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업체는 페이팔이 처음입니다.
페이스북은 내년 초에 리브라 사업을 본격 가동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각국의 통화 시스템을 붕괴시키고 자금 세탁이나 마약거래 같은 범죄에 악용되는 문제로 부정적인 목소리가 커지면서 페이팔뿐만 아니라 비자와 마스터카드 또한 리브라 참가 여부 판단은 보류한 상태로 알려졌는데요.
한편, 페이팔 사장을 지낸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가 페이스북의 메신저 사업 부분 사장으로 옮긴 후 낸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리브라 프로젝트는 암호화폐 시장을 공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마련하고 매출 증가를 가속화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전에 미국과 유럽연합(EU), 주요 8개국 재무 장관의 반대가 부딪혀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에 회원사들의 탈퇴 선언으로 다시 한번 브레이크가 걸린 셈입니다.
과연 페이스북 리브라가 세계 각국으로부터 집중포화를 이겨내고 실현해 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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