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Youtube)가 비트코인 반감기 관련 라이브를 차단했다.
11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반감기와 관련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했으나, 유튜브가 이를 차단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인텔레그래프는 유튜브를 통해 비트코인의 세 번째 반감기와 관련된 7시간 분량의 특집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했다.
하지만 생방송이 막바지에 도달했을 때, 갑자기 영상이 중단됐다. 유튜브가 이를 차단했다는 주장이다. 당시 해당 영상에는 비트코인 옹호론자로 알려진 미국 벤처 투자자 팀 드레이퍼, 비트코인닷컴의 로저 버 의장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었으며, 2,000명 이상이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의 이러한 움직임은 암호화폐 콘텐츠에 대한 규제 강화에 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유튜브는 암호화폐 관련 콘텐츠 금지 및 검열로 유명하다”고 비난했다.
이전에도 유튜브는 암호화폐 관련 콘텐츠를 동의 없이 삭제하거나 차단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1만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스 던(Chris Dunn)의 유튜브 채널의 동영상이 ‘유해하거나 위험한 컨텐츠(harmful or dangerous content)’, ‘규제 상품 판매(sale of regulated goods)’ 등을 이유로 지목하며 삭제됐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이반온테크(IvanOnTech) △크립토 웬디 오(Crypto Wendy O) △치코 크립토(Chico Crypto) 등 저명한 암호화폐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를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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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4시 23분경 세 번째 반감기를 맞이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블록당 체굴 보상이 12.5 BTC에서 6.25 BTC로 감소했다. 역사적인 반감기 도래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기대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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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