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식품업체 네슬레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에 커피 추적에 나선다.
6일(현지 시간) 네슬레는 비영리단체 열대우림 동맹(Rainforest Alliance)과 함께 자사 커피 브랜드 조가스(Zoégas)에 IBM의 블록체인 기반 식품 공급망 솔루션 ‘IBM 푸드트러스트(IBM Food Trust)’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식 출시한 IBM 푸드 트러스트는 원산지부터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식품 업계의 다양한 관계자를 연결하는 블록체인 솔루션이다. 전 유통과정을 블록체인에 기록·추적해 식품의 안정성과 공급망의 효율을 높였다. 현재 네슬레, 골든 스테이트 푸드, 크로거, 월마트, 까르푸 등이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네슬레는 푸드트러스트를 이용해 커피 원두의 생산 및 유통 등 모든 이력을 추적하고, 열대우림동맹은 푸드트러스트에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슬레가 제3자에 공급망 데이터를 공유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소비자들은 조가스의 커피 ‘썸머 2020’ 패키지 상품 포장지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해 커피의 원산지부터 수확시기, 로스트, 가공 및 포장이 진행된 장소 등에 관한 정보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네슬레 측은 “지난 3년간 블록체인 플랫폼의 사용을 확대하여 소비자에게 투명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실현했다”며 “지속해서 기술을 활용해 제품의 전체 유통에 대한 가시성을 높이고 공급망을 보다 투명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네슬레는 지난 2017년 IBM 푸드트러스트 테스트를 진행해, 신규 공급업체와 소매업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근 커피의 유통과정 추적을 위해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BM은 테크 스타트업 파머 커넥트(Farmer Connect)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커피 원두 유통 추적 플랫폼인 ‘땡스 마이 파머(Thank My Farmer)’를 출시했다. 해당 플랫폼도 마찬가지로 QR코드 스캔으로 커피에 대한 세부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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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