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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블록체인 기술 기반 IBM 식품 공급망, 신규 공급사·매장으로 확장”

    • TOLICHO 기자
    • |
    • 입력 2019-01-29 16:06
    • |
    • 수정 2019-01-29 16:12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있는 글로벌 식품업체 네슬레(Nestle S.A.)가 블록체인 IBM 푸드트러스트(IBM Food Trust) 프로그램 확대 적용에 나선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의하면, 네슬레 글로벌 공급망 디지털 전환부 매니저인 벤자민 뒤부아(Benjamin Dubois)는 올해 블록체인 식품 추적 프로그램을 신규 공급업체와 소매업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BM푸드트러스트 프로그램은 2016년 가을 미국의 월마트(Walmart), 유니레버(Unilever)의 참여를 시작으로 동년도 12월 월마트 중국지사가 첫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네슬레는 2017년 8월에 프로그램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사용해 식품 리콜 시 발생 문제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기업 역량을 강화하고, 블록체인 기술로 각 공급 단계에서 문제를 빠르게 추적한다. 이를통해 소비자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적용 데이터는 곡물, 처리, 운반, 상품 라벨링 등 다양한 정보를 포함하며, 추적, 테스트 작업 소요 시간을 단축해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소매업체들은 블록체인을 통해 디지털 신뢰를 구축하고, 안전하고,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데이터를 관리하며 실시간으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더불어 소비자는 QR코드로 상품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식품의 원산지, 성분뿐 아니라 수확 참여 기업, 가공시기, 공장 정보, 생산자 윤리 경영 인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벤자민 매니저는 "블록체인 플랫폼 도입은 투명성과 신뢰를 원하는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대중에게 최대한의 상품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프랑스소비자협회는 “많은 중개업체가 개입하는 식품 공급망은 추적이 어려워 문제 발생시 책임 소재를 찾기가 어려웠다”라고 입장을 표명하고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환영의사를 밝혔다.

한편, 프랑스의 대형 매장 까르푸(Carrefour)도 하이퍼레저 기반 플랫폼을 활용하여 스페인산 식품 공급망을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TOLICHO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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