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상자산(암호화폐) 산업을 위한 정치활동 위원회(PAC)가 가상자산 산업의 친화적인 정책 수립에 힘쓴다.

23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는 가상자산 산업을 위한 정치활동 위원회 ‘HODLpac’이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관련 법안을 추진하는 미국 의원들에게 재정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자유주의 싱크탱크 카토연구소 전 직원 타일러 워티(Tyler Whirty)가 창립한 HODLpac은 가상자산 산업의 이익단체로 해당 산업 관련 목표가 일치하는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 기탁하는 일종의 후원회의 역할을 한다.

▲핍스 데모크래시(Peeps Democracy)에서 만든 자금 조달 플랫폼 ‘위더핍스(We The Peeps)’

HODLpac은 핍스 데모크래시(Peeps Democracy)에서 만든 자금 조달 플랫폼 ‘위더핍스(We The Peeps)’를 통해 어떤 후보자를 지원할지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투표에는 이더리움 기반 토큰이 사용된다.

투표자는 모두 동일한 투표권을 갖게 되며, 후원금이 250달러 이상이 경우 후보자 추천도 가능하다. 후원자는 투표권 지분이 먼저 선택한 후보자보다 나중에 선택한 후보자에게 적게 돌아가는 방식으로 여러 후보자를 선택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후원자는 수령 대상 결정이 아닌 선호도를 표현하며, 또 대형 기부자가 과도한 영향력을 갖지 않도록 방지한다.

HODLpac의 창설 후원자로는 제미니(Gemini)의 윙클보스 형제,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과 COO 에밀리 최(Emilie Choi), DRW의 도널드 R. 월슨 주니어(Donald R. Wilson Jr), 폴리체인의 올라프 찰슨 위(Olaf Carlson-Wee), 앵커리지의 네이슨 맥컬리(Nathan McCauley), 블록체인협회의 크리스틴 스미스(Kristin Smith) 등이 포함됐다.

크리스틴 스미스는 “블록체인협회를 포함해 코인센터, 디지털 상공회의소 등 정책 입안자를 교육하는 많은 단체들이 이미 존재하지만, 지속적인 모금 프로젝트는 진행되지 않았다”며 “가상자산에 대한 공공정책을 확보하는 것이 업계와 기술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 HODLpac은 가상자산 정책 수립을 위한 새로운 도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상자산을 지지하는 후보자로는 톰 에머(Tom Emmer) 미네소타주 공화당 의원, 대런 소토(Darren Soto) 플로리다주 민주당 의원, 워런 데이비슨(Warren Davidson) 오하이오주 공화당 의원 등이 있다.

관련 기사 : 댄 라리머 “블록체인 미도입, 팥 없는 찐빵”

관련 기사 : 美 ‘암호화폐 법 2020’ 법안 초안 발표...암호화폐 규제 명확화

보다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