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당국이 새로운 글로벌 블록체인 연합체를 출범한다.
10일(현지시간) 일본 금융청(FSA)은 닛케이 신문과 함께 진행한 온라인 방송 패널토론에서 블록체인 민관 연합체 ‘블록체인 거버넌스 이니셔티브 네트워크(Blockchain Governance Initiative Network·BGIN)’ 출범 계획을 밝혔다.
조지타운대학 연구 교수 신이치로 마츠오(Shin’ichiro Matsuo)가 공개한 새로운 글로벌 네트워크 BGIN은 블록체인 기술 부문의 글로벌 표준 수립과 해당 분야 이해관계자들의 공동 협력을 위해 공동 언어를 개발하고 참여를 촉진하는 오픈소스 공유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전 세계 블록체인 이해관계자들 간 공통의 이해를 심화시키고 개방적·중립적인 영역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개발을 달성하기 위해 직면한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창립멤버로는 일본 금융청을 비롯해 아일랜드 재무부, 이더리움재단,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업체와 국제금융협회, 소버린재단, 미국 조지타운대학, 컬럼비아대학 등 관계자 총 20여 곳이 참여했다.
BGIN은 금융청이 주도하는 세 번째 블록체인 이니셔티브로 설립 취지에 따라 개인, 기업, 단체 누구라도 네트워크 가입이 가능하다.
한편, 일본은 적극적인 블록체인 수용과는 다르게 디지털 통화 발행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취해왔다. 지난 8일 일본은행의 부총재 아마미야 마사카즈가 국제결제은행의 지불결제포럼(Forestof Payments Forum)에서 “일본중앙은행 디지털통화(CBDC)는 가치가 거의 없다고”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 일본과 같은 경제 선진국들은 디지털 통화가 필요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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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국도 당초 “가까운 장래에 CBDC 발행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며 발행 필요성이 없다는 입장을 일축시켰다. 그러나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가 2020년 신년사에서 “CBDC 관련해 연구 전담팀을 구성하고 전문 인력을 보강하여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 대한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입장을 바꿔 국제적 움직임에 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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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