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청산결제은행(Takasbank)의 금 거래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출시했다.

30일(현지 시간) 터키 청산은행은 디지털 금을 발행·상환·양도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 BiGA 디지털 골드(BiGA Digital Gold)’를 공식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터키 청산은행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실물 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특정 표준에서의 금을 디지털화하는 양도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9월 처음 발표된 BiGA 디지털 골드 플랫폼은 이스탄불 증권 거래소(Borsa Istanbul Stock Exchange, BIST)에 저장된 실제 금을 디지털 금으로 변환하는 플랫폼이다. BIST의 금고에 물리적으로 저장된 금 1g을 나타내며 스테이블코인과 유사한 기능을 지녔다.(BiGA는 1g의 금을 기반으로 한 터키 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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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에는 국영은행 지랏(Ziraat Bank), 시중은행 가란티 BBVA(Garanti BBVA), 알바라카(Albaraka Türk), 쿠베이트(Kuveyt Türk), 바키프(Vakıfbank) 등을 포함한 여러 지역 금융 회사 및 은행들이 참여했다.

터키 청산은행 관계자는 “BiGA 디지털 골드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물리적 금을 기반으로 디지털화 할 수 있다”며 “기존 규정을 완벽하게 준수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세계의 많은 유사한 프로젝트와 차별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터키 정부가 국가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계획을 발표한 이후 터키 내 공공 및 민간 부문에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터키 산업기술부는 2023년 전략발표회를 통해 “블록체인을 2020년 국가 기술 개발 우선 과제로 삼아 규제 당국과 협력, 댑(DApp)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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