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정부가 행정 업무에 분산 원장 기술(DLT)를 활용하기 위한 국가 블록체인 인프라를 구축한다.

18일(현지 시간) 터키 산업기술부는 2023년 전략발표회를 통해 “블록체인을 2020년 국가 기술 개발 우선 과제로 삼아 규제 당국과 협력, 댑(DApp)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표 문서에 따르면 터키 당국에 블록체인을 위한 새로운 오픈소스 플랫폼이 설립될 예정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토지 등록, 학업 증명서 등 다양한 사용 사례를 분석하여 공공 부문의 잠재적인 응용 프로그램을 결정한다.

또한 산업기술부는 터키 규제기관과 협력하여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규제샌드박스도 만든다.

터키 당국은 블록체인 기술을 ‘중앙 통신 기관 없이 거래 당사자들간에 신뢰를 제공하는 기술’이라고 정의하며, 스마트 컨트랙트에서 투명성 및 신뢰성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사용 사례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중개자가 필요 없어 미래를 형성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전했다. 다만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에 대해 “이를 통해 블록체인은 인기를 얻었다”라고 전했으며, 이외에 언급은 없었다.

한편 터키는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수용하고 있다. 지난 8월 이스탄불 블록체인 및 혁신 센터(BlockchainIST Center)를 개설했으며, 이달 초 터키 청산결제은행(Takasbank)은 이스탄불 증권 거래소(Borsa Istanbul Stock Exchange, BIST)에 저장된 실제 금을 블록체인을 통해 디지털 금으로 전송하는 프로젝트 BiGA(One Gram Gold)’를 출범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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