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출범하는 아시아 최초 블록체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는 23일 홍콩 금융시장에 상장된다.
10일 더구루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은 23일(현지시간) 홍콩 증권거래소에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스 ETF(Samsung Blockchain Technologies ETF)'를 상장한다.
해당 ETF는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는 아니며 블록체인 관련 회사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아시아에서 암호화폐 직접 투자는 물론이고 암호화폐 간접 투자 ETF가 최초로 상장되는 케이스이다.
또한 이번 ETF는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와 협업하여 운용된다. 앰플리파이(Amplify)는 2014년 10월에 설립된 ETF 운용사로서 지난해 기준 운용자산(AUM)은 약 5조2000억원 규모이다.
카르멘 청(Carmen Chung)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의 ETF 책임자는 "디지털 세계의 진화에 따라 데이터 처리와 저장에 대한 수요가 가속화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데이터의 효율성과 보안을 개선하고 접근성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에서 널리 사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4월 삼성자산운용은 앰플리아피의 지분 20%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오른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