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가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전용 코인 발행 계획을 밝혔다.
15일 SK스퀘어는 허석준 매니징디렉터(MD · 부사장)의 외신 인터뷰를 통해 자사 메타버스 구상안을 전했다.
허석준 부사장은 인터뷰에서 "우리의 모든 서비스가 메타버스와 연결될 것"이라면서, "고객들이 메타버스에서 가상자산을 이용해 쇼핑하고, 미디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면서 포부를 선언했다.
SK스퀘어는 SK텔레콤에서 인적 분할된 회사로서, 반도체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주로 투자한다.
앞서, 지난 7월 SK텔레콤이 메타버스 서비스인 '이프랜드(ifland)'를 출시한 바 있다. 당시 SK스퀘어는 "잠재력과 아이디어가 넘치는 사람들이 자신이 만든 아바타 의상 · 아이템을 만들어 판매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를 구매하는 사람은 메타버스 세상에서 본인만의 개성을 더욱 뚜렷하게 표현하는 등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로 진화할 것"이라고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는 "가상자산은 메타버스 플랫폼의 기본 통화가 될 것이고, 이프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코인도 발행할 것"이라면서, "SK그룹 ICT 계열사들의 상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는데 이용할 수 있는 자체 가상자산을 발행해 코빗에 상장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SK스퀘어는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투자도 고려 중이라고 발표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생태계 구축을 위한 비전을 위해서이다.
이와 관련하여 허석준 부사장은 "가상자산 직접 투자에 대한 국내 규제가 완화되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도 고려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가상자산 자체가 투기 자산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면서, "가상자산의 변동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투자에는 신중해야 하지만, 투자 옵션에서 가상자산을 배제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SK스퀘어는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에 이어 NFT 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