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에 이어 NFT 기업에 투자했다.
12일 SK㈜ 관계자에 따르면, SK㈜가 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회사로 거듭나고자 글로벌 NFT(Non-Fungible Tokens·대체불가능한토큰) 기업에 투자를 실행했다.
최근 자회사인 SK스퀘어가 국내 가상자선 거래소 코빗(Korbit)에 지분 투자 발표를 결정한 직후 이루어져 SK그룹 회사들이 블록체인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행보가 눈에 띄고 있다.
SK 관계자는 “SK㈜가 투자전무뇌사로 재탄생을 선언한 가운데, 디지털투자센터에서 블록체인 기술 성장 가능성을 보고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이번 팜 NFT스튜디오(Palm NFT Studio) 투자에 참여했다”며 설명했다.
팜NFT스튜디오는 엔터테인먼트, 디지털아트 분야의 창작자들이 NFT를 발행할 수 있는 기술을 지원하는 기업으로 창작자 및 지신재산권(IP) 관리자들과 협력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NFT 생태계를 설립을 목표로 한다. 최근 행보를 살펴보면 블록버스터 영화 ‘스페이스잼2’ 관련 무료 NFT 배포와 DC코믹스와 워너브라더스가 만든 이벤트 플랫폼 DC팬돔 참여 보상으로 지급한 NFT 배포관련 지원한 바 있다.
이번 팜NFT스튜디오 투자는 센터 중 디지털투자센터가 진행을 맡았다. 단,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최근 SK㈜는 지난 2019년 팜 NFT스튜디오와 컨센시스와 협력 펀드를 구축했으며 투자 규모는 약 100억원 가량이라고 추정된다. 이번 팜NFT스튜디오의 시리즈B 투자에는 SK㈜ 뿐만 아닌, 마이크로소프트 M12, 워너브라더스, 그리핀게이밍파트너즈, 스퍼미온, 더라오도 참여했다.
이처럼 SK그룹 계열사들이 최근 블록체인 사업에 잇따라 투자를 하면서 SK 그룹 차원의 블록체인 사업 활동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SK텔레콤에서 파생된 정보통신기술(ICT) 및 반도체 투자전문조직인 SK스퀘어는 최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Korbit)에 약 900억원을 투자해 2대주주로 거듭난 바 있으며 SK텔레콤은 최근 3년 동안 블록체인 사업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분산신원인증(DID)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최근 SK네트웍스는 정기 조직 개편을 통해 블록체인 사업부를 설립했다. 이는 기본 투자관리센터를 ‘글로벌투자센터’로 재편하며 유망 사업영역 발굴과 시딩(Seeding) 투자 강화를 목표로 하며 신규사업 ‘블록체인사업부’도 신설했다.
한편, 지난 30일 SK스퀘어는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하여 SK 메타버스 생태계의 새 출발을 알렸다. 구축을 위해 SK스퀘어는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과 카카오계열 넵튠의 자회사인 온마인드를 택했다. 추후, SK스퀘어는 온마인드가 플로(Flo)와 웨이브(Wavve)가 소유한 음원, OTT 플랫폼과 온마인드의 디지털 휴면을 접목해 엔터 사업에 높은 수익을 창출할 계획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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