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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재상장 직후 블록체인·메타버스에 투자...코빗 2대 주주 등극

    • 장제윤 기자
    • |
    • 입력 2021-11-30 15:23
    • |
    • 수정 2021-11-30 15:23

코빗 35% · 온마이드 40% 지분 확보

▲SK스퀘어, 재상장 직후 블록체인·메타버스에 투자...코빗 2대 주주 등극

SK스퀘어가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 SK 메타버스 생태계가 새 출발점에 서게 되었다.

29일 SK스퀘어는 코스피 재상장과 동시에 첫 투자처로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과 카카오계열 넵튠의 자회사인 온마인드를 택했다고 밝혔다. SK스퀘어는 코빗에 약 900억원을 투자하여 약 35%의 지분을 인수했으며, 온마인드의 40% 지분을 80억원에 인수한다.

코빗 투자와 관련, SK스퀘어는 코빗의 지분보유로 회사 순자산가치를 증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 금액 규모는 이미 코스피를 넘어설 정도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빗은 국내에서 두 번째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 수리가 완료된 가상자산사업자이며, 2013년에 국내 최초로 비트코인-원화 구매 거래 서비스를 시작하고 2017년에는 넥슨의 관계사인 NXC에 인수된 바 있다.

SK스퀘어는 이러한 코빗의 잠재성을 확인하고 투자를 집행하여 사회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ICT 넥스트 플랫폼(Next Platform) 영역을 선점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이번 투자로 코빗과 협업하여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하여 신뢰할 수 있는 투자정보를 얻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

다음으로, 온마인드와 관련하여, SK스퀘어는 디지털 휴먼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렌드, 콘텐츠 플랫폼 플로 및 웨이브 등과 사업 시너지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대부분의 디지털휴먼은 2D 방식으로 구현되어있어 온마인드의 3D 방식이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온마인드는 2020년 11월 카카오게임즈 산하 넵튠의 자회사로 편입된 비상장회사로, 2020년 4월 설립되었다. 자체 개발한 3D 디지털 휴먼 구현 기술과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글로벌 그래픽 기업인 유니티(Unity), AMD 등과 제휴 및 협력을 확대 중이다.

SK스퀘어는 이번에 투자를 집행하면서 온마인드가 플로와 웨이브가 가진 음원, OTT 플랫폼과 온마인드의 디지털 휴먼을 접목하여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높은 수익을 얻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SK스퀘어가 과감하게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분야에 투자할 수 있는 이유는 향후 삶의 일부이자 연장선이 될 미래 ICT 영역을 선점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풍영 SK스퀘어 CIO(Chief Investment Officer)는 "SK스퀘어는 블록체인, 메타버스와 같이 미래혁신을 이끌 ICT 영역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매력적인 투자 전문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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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윤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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