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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캐피탈 CEO "암호화폐, 역대 최고 거품"..."끝은 추악할 것"

    • 장제윤 기자
    • |
    • 입력 2021-12-07 15:51
    • |
    • 수정 2021-12-07 15:51

찰스 멍거 "암호화폐는 절대 발명되지 말았어야"

▲페인캐피탈 CEO"암호화폐, 역대 최고 거품"..."끝은 추악할 것"

암호화폐 시장과 관련하여 여러 전문가들이 '거품'이라면서 비판하고 나섰다.

6일(현지시간) 페인(Payne) 미국 자산관리 및 재무 설계 업체 페인캐피탈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를 진행, 암호화폐 시장을 비판했다.

그는 해당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은 역사상 가장 큰 거품 중 하나"라고 비판하면서, "결국 이 거품은 터질 것이고, 끝은 추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암호화폐 버블을 예전 닷컴 버블과 비교하면서,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가치는 2조 달러를 상회한다"라면서, "닷컴 버블이 존재할 당시 닷컴 관련 주식 및 인플레이션 수준은 5억 달러의 가치가 1조 달러까지 증폭됐고, 그중 대부분은 오늘날 가치가 사라졌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다만 비트코인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돈은 아직 너무 많고, 점점 더 큰 카지노가 되어가고 있다"라면서, "과도한 유동성으로 인해 가격이 더 올라갈 여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유사하게 찰스 멍거(Charles Munger)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부회장이 현재 암호화폐 거품에 관해 경고한 바 있다.

지난 3일 멍거 부회장은 한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암호화폐는 절대 발명되지 말았어야 한다"라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거품은 1990년대 후반 닷컴버블 때보다 심하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들의 비판과 맞물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세는 지난 주말 동안 20% 이상 폭락했다. 코인 전체 시가총액은 2조 2000억 달러 선까지 하락하여, 총 5분의 1이 사라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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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윤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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