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멍거(Charles Munger)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부회장이 현재 암호화폐 버블에 관해 경고했다.
3일(현지시간) 찰스 멍거 부회장이 시드니에서 열린 2021 Sohn Hearts & Minds Conference에 참석하여, 암호화폐 시장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최근 자본시장의 버블은 매우 심각하며, 1990년대 후반 닷컴버블보다 심하다. 시장이 미쳤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그는 "암호화폐는 절대 발명되지 말았어야 했다"라면서, "암호화폐를 만드는 사람들은 아닌 자신을 위한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암호화폐를 금지한 중국인을 존경한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 이후 비트코인 시장은 주말 동안 20% 이상 급락했으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5분의 1이 사라졌다.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가 암호화폐 버블을 지적하자, 암호화폐 물량이 급격하게 증가하여 비트코인 시세가 떨어졌다.
앞서, 멍거 부회장은 지난 5월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가치 교환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인정하지 않는다"라면서, "비트코인은 난데없이 뚝딱 만들어진 새로운 금융 상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가상자산의 발전은 문명의 이익에 반하는 것이며, 이러한 양상을 혐오스럽게 생각한다"고 발언했다.
찰스 멍거 부회장은 대개 실물 경제와 연관되지 않은 암호화폐 경제에 관해 자주 회의적인 의견을 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언도 같은 맥락에서 발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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