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공식적으로 메타버스 사업 추진을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자사 블로그를 통해 본격적인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유럽 내 대규모 메타버스 전문가를 채용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앞으로 5년간 유럽에서 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라며, "우리는 메타버스를 통해 새로운 사회적·경제적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두고 닉 클레그(Nick Clegg) 페이스북 국제홍보 담당 부사장은 "수천명 직원, 수백만개 기업 등이 있는 유럽은 페이스북이 더 넓은 영역에서 성공하는 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라면서, "유럽에 훌륭한 인재들이 많은 만큼 메타버스 전문가들을 10,000명 이상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의 핵심 사업인 메타버스 세계관을 키우기 위해선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면서, "유럽연합(EU)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채용 일정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이 이날 발표한 일자리는 '메타버스 전문 엔지니어 채용'으로 다만 새로 구축될 메타버스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7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5년간 페이스북을 소셜미디어 기업에서 메타버스 회사로 변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에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분야 연구 활동을 위해 5,000만 달러(약 591억원) 규모의 리서치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한편, 지난 9월 페이스북은 가짜뉴스·음란물·정치적 혐오글 등을 제대로 규제하지 않고 있다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최고기술책임자를 교체하면서 메타버스 전략 강화에 주안점을 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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