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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픽] 페이스북, '메타버스' 전략 강화...CTO 교체한다

    •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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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9-24 09:54
    • |
    • 수정 2021-09-24 16:58
▲[이슈픽] 페이스북, '메타버스' 전략 강화...CTO 교체한다

페이스북이 최고기술책임자를 교체하면서 가짜뉴스, 음란물, 정치적 혐오글 등을 제대로 규제하지 않는다는 논란을 잠재우고 메타버스 전략을 강화에 나섰다.

최근 페이스북의 마이크 슈뢰퍼 CTO는 게시글을 통해 내년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앤드류 보즈워스 하드웨어 부문 책임자가 내년부터 CTO 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뢰퍼 CTO가 개발한 페이스북 앱 게시물 관리에 사용되는 인공지능이 최근 가짜뉴스나 혐오, 유해 콘텐츠 등 규정 위반 게시물들을 제대로 점검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슈뢰퍼의 뒤를 이어 CTO를 맡게 될 앤드류 보즈워스는 페이스북 내 가상현실, 증강현실 부서를 처음 만들고 페이스북리얼리티랩이란 이름을 붙여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보즈워스는 차기 CTO로서 AR, VR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며 "그가 메타버스를 육성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이번 CTO 교체 뿐만아니라 메타버스 전담 부서를 꾸리고 VR 기기 제조 업체인 오큘러스를 20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메타버스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7월 저커버그 CEO는 더 버지와 인터뷰에서 "메타버스는 많은 기업과 산업 전반에 걸친 비전"이라며 "이는 모바일 인터넷의 후계자"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그는 "메타버스를 이용해 2D 앱이나 웹페이지에서 할 수 없었던 춤, 피트니스 등 다양한 경험을 다른 장소에 있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처럼 즐길 수 있다"며 "메타버스는 가장 명확한 형태의 존재감을 전달하는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디엠에서부터 메타버스까지 발을 뻗고 있는 페이스북의 행보가 향후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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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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