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23일(현지시간) 제이 클레이튼은 미국의 경제매체 CNBC 모닝쇼 스쿼크박스(Squawk Box)에 출연해 "암호화폐 기술이 계속 존재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은 현 시장에 효율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는 "재임 기간동안 암호화폐에 대해 적대감을 보였던 제이 클레이튼이 지금은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비트코인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승인하지 않고, 리플에 소송을 제기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제이클레이튼은 최근 SEC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 사이에서 벌어진 갈등에 대해서 "시장 보호 원칙을 기반으로 규제 프레임워크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대출 상품 렌드(Lend)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SEC가 해당 상품을 출시하면 소송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제이 클레이튼은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집중 투자하는 기관 중심 투자회사 원 리버(One River) 및 암호화폐 수탁 기업 파이어블록스(Fireblocks)의 자문 위원을 맡는 등 암호화폐 친화적인 노선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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