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사임한 제이 클레이튼(Jay Clayton)이 암호화폐 투자 관리사 원리버 자산관리(One River Asset Management)의 자문위원회에 합류했다.
29일(현지시간) 제이 클레이튼은 린지 그룹의 케빈 하셋, 컴퍼스 렉스콘의 존 올스재그와 함께 원리버 자산 관리사의 새로 설립된 학술 및 규제 자문 위원회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에릭 피터스(Eric Peters) 원리버 최고경영자(CEO)는 "다양한 규제, 정책 경험을 가진 뛰어난 개인을 하나로 묶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원리버 자산 관리사는 25억(약 2조 8,000억 원)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기업으로 영국의 억만장자 알렌 하워드(Alan Howard)로부터 지원을 받아 고객 자금 중 6억 달러(약 6,800억)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투자하고 있다.
클레이튼은 2017년부터 3년 6개월 동안 SEC 위원장으로 재직해 지난해 12월 사임했다. 임기 중 SEC는 몇 차례에 걸쳐 미등록 증권 상품을 보유한 혐의를 가진 유명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을 추적했다. 대표적으로 리플랩스(XRP)를 2013년 이후 13억 달러에 달하는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그는 SEC 위원장 임기 동안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는 미국 증권거래법 하에서 증권이 아니라는 입장을 지켰다.
에릭 피터스 원리버 자산관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학술·규제 자문위원회는 새로 디지털 시스템으로 인한 투자 기회가 현재 정책에 적합한지를 검토하고 미국이 금융 혁신과 자산관리 분야에서 앞서나가게끔 프레임워크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피델리티 자회사인 FD펀드매니지먼트가 SEC에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트러스트(Wise Origin Bitcoin Trust)'라는 이름의 ETF의 사전 등록을 위한 S-1 양식을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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