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뽀로로를 메타버스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9일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게임 개발사 더 샌드박스는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 아이코닉스 (ICONIX)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더 샌드박스와 뽀로로의 파트너십은 블록체인 IP 중계 플랫폼 온버프를 통해 이뤄졌다.

더 샌드박스는 블록체인 개발사 애니모카 브랜드(Animoca Brands)의 자회사로 애니모카는 e-스포츠, 운동선수 등의 NFT(대체불가토큰)를 발행하고 있으며 메타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NFT 제작을 지원한다. 아이코닉스는 '뽀롱뽀롱 뽀로로'와 함께 '꼬마버스 타요', '띠띠뽀 띠띠뽀' 등 유명 애니메이션의 제작사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뽀로로의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NFT가 더 샌드박스 플랫폼에서 발행할 계획이다. 이에 이용자들은 뽀로로를 활용한 콘텐츠와 자신만의 게임을 만들 수 있게 될 전망이다.

NFT로 출시되는 캐릭터로는 뽀로로, 크롱, 루피, 패티, 포비, 에디, 로디, 해리, 통통이, 삐삐, 뽀뽀 등이 있으며 뽀로로의 경우에는 하나의 NFT만 발행할 방침이다. 또한, 자동차, 기차 등 뽀로로 세계관과 연관된 NFT도 출시할 계획이다.

아이코닉스는 더 샌드박스 내 가상 부동산 랜드(LAND)도 인수한다. 아이코닉스가 인수한 랜드에는 뽀로로 테마파크와 더 샌드박스의 스튜디오 협력사 팩브로스에서 개발하고 뽀로로의 IP를 활용한 RPG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중구 아이코닉스 미디어사업본부장은 “메타버스 세계관에서도 뽀로로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만나볼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글로벌 게임 플레이어들과 창작자들로부터 뽀로로가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요한 더 샌드박스 한국 이사는 "더 샌드박스 게임 플레이어들이 뽀로로 NFT를 활용해 상상하지 못한 즐거운 게임 콘텐츠를 창작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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