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미국 지사인 바이낸스 US가 3년 내 미국 증시상장(IPO)을 추진할 계획이다.
1일(현지시간)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바이낸스US는 코인베이스(Coinbas)와 마찬가지로 미국 증시 상장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창펑 자오는 "바이낸스US는 두 달 안에 대규모 프라이빗 펀딩을 진행할 것"이라며 "향후 3년 안에는 IPO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정확한 상장시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사업이 꾸준히 성장한다면 3년이면 충분할 것"이라며 "만약 약세장이 장기화된다면 좀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라고 말하면서 정확한 상장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세계 각국으로부터 잇따라 규제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에 바이낸스가 IPO를 준비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올해 초 IPO를 진행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와 다르게 비규제 노선을 고집해왔다. 실제로 창펑 자오 CEO는 지난 3월 "당장은 IPO 계획이 없다"라면서 IPO 가능성에 대해 부인해왔다.
하지만, 전 세계 적으로 암호화페 거래소에 대한 규제 논의가 본격화 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앞서 지난 6월 이후로 미국과 영국, 캐나라,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호주, 네덜란드 등 다수의 규제기관으로부터 규제 경고와 기소를 받은 상태다.
한편, 지난 8월 IPO 추진의 첫 단계였던 1억 달러 규모 펀딩 라운드가 규제 우려로 무산됐으며 이로인해 지난 8월 브라이언 브룩스(Brian Brooks) 바이낸스 US CEO가 돌연 사임해 IPO 진행에 제동이 걸렸다.
보다 다양한 정보 및 방송관련 소식은
공식 SNS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