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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폴슨 "암호화폐, 총량 제한 외에 내재가치 없다"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8-31 09:34
    • |
    • 수정 2021-08-31 09:34

"암호화페는 거품, 투자 추천하지 않는다"

▲존 폴슨 "암호화폐, 총량 제한 외에 내재가치 없다"

한 억만장자 투자자가 암호화폐 결국 가치가 없는 것으로 판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0일(현지시간) 존 폴슨(John Paulson) 폴슨앤코 회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일단 생기가 사라지거나 유동성이 고갈되면 가치가 제로(0)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 누구도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라며 "나는 암호화폐가 거품이라고 생각한다. 암호화폐는 총량이 제한돼 있다는 것 외에 어떤 내재가치도 없다"라고 전했다.

앞서 그는 헤지펀드 매니저 시절 미국 부동산 시장 버블이 심각하다는 것을 예측해 지난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견하면서 큰 수익을 얻은 바 있다. 그 후 인플레이션을 확신하며 2012년 금을 매입했지만, 큰 손실을 기록하면서 금 투자는 실패로 돌아갔다.

그는 암호화폐에 대해 공매도 포지션을 취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비트코인에 경우 변동성이 커서 공매도를 할 수 없다"라며 "장기적으로는 내가 옳을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완전히 잃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급속도로 확대된 통화공급으로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현재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수 있다"라며 "이런 시기에는 금이 최고의 투자 대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금에 대해 기본적으로 투자 가능한 양이 매우 제한적이고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금값 상승을 불어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10만 달러를 가지고 있다면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를 묻는 질문에 "자신의 집을 사는 것이 최선의 투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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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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