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등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해킹당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빌락시(Bilaxy)는 공지를 통해 "8월 28일 오후 6시에서 7시 사이 ERC-20 기반 암호화폐 295여 종이 해킹됐다"라고 밝혔다.
빌락시는 "거래소의 핫 월렛이 해킹당했다"라며 "빌락시 계정에 대한 모든 송금을 중단하기 바란다. 현재 관련해서 팀이 확인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빌락시는 해킹된 월렛을 제외한 나머지 암호화폐들은 콜드 월렛으로 이동시켰으며 추가사항이 있을 시 즉각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 크립토는 이번 해킹으로 인한 피해액이 4억 달러(약 4,658억 원)에 달할 수도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어 "향후 전문 보안 기관과 공동으로 보안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 해킹 사고로 큰 손실을 입었고 아직 문제가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는데 최소 2주가 걸릴 수 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일 암호화폐 네트워크 업체 폴리 네트워크가 6억 1,100만 달러(약 7,046억 원) 규모의 해킹을 당한 바 있으며 19일에는 일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리퀴드가 해커의 공격을 받고 1,100억 원어치의 암호화폐를 잃는 등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대한 해킹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지난 28일 잭 도시(Jack Dorsey)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전문 탈중앙화 거래소(DEX)를 설립하기 위한 오픈 플랫폼을 개발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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