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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디파이 규제 나선다...블록체인 분석업체와 계약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8-30 13:34
    • |
    • 수정 2021-08-30 13:34

블록체인 분석업체 언체인, 스마트 컨트랙트 분석 및 추적하는 기술 제공

▲美 SEC, 디파이 규제 나선다...블록체인 분석업체와 계약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록체인 분석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디파이(탈중앙금융) 산업에 대한 감독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업체 언체인(AnChain)은 SEC의 12만 5,000달러 규모의 계약을 수주하고 당국의 디파이 산업 감독 및 규제 작업을 지원한다.

이번 계약은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이 일부 디파이 프로젝트가 SEC에 규제 관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힌 가운데 나왔다.

앞서 지난 19일 겐슬러 SEC 위원장은 "디파이 플랫폼은 어떤 면에서는 분산화될 수 있지만 또 다른 면에서는 고도로 중앙화 될 수 있기 때문에 '디파이'라는 용어 자체가 좀 적절치 못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월부터 1년 단위로 계약을 체결해 최대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계약 금액은 12만 5,000달러(약 1억 4,500만 원)에서 62만 5,000달러(약 7억 2740만 원)이다.

언체인은 블록체인 분석기술을 제공하고 다양한 퍼블릭, 프라이빗 체인의 암호화폐 거래를 추적한다. 해킹이나 보안 기타 보안 사고의 사후 조사보다는 의심 주소와 거래를 식별해 사전에 예방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빅터 팽(Victor Fang) 언체인 최고경영자(CEO)는 "SEC는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암호화폐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파악하는 데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며 "언체인은 SEC에 스마트 컨트랙트를 분석하고 추적하는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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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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