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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정부 기관 투자유치 검토...싱가포르 유력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8-24 13:53
    • |
    • 수정 2021-08-24 13:54

싱가포르 금융당국 전직 임원, CEO 영입

▲바이낸스, 정부 기관 투자유치 검토...싱가포르 유력

세계 각국의 규제 압박을 당하고 있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2000억 달러(약 230조 원)의 기업가치로 정부 자금 유치를 검토 중이며 싱가포르 정부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콜린 우(Colin Wu) 블록체인 전문 기자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여러 소식통은 바이낸스가 2,000억 달러의 기업가치로 정부 자금의 투자와 보호를 받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싱가포르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옵션 가운데 하나"라고 전했다.

바이낸스의 기업가치는 나스닥 상장사이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시가총액 대비 4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최근 바이낸스 싱가포르 법인의 최고경영자(CEO)로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 전직 고위 임원 출신 리처드 텡(Richard Teng)을 선임하면서 이 같은 주장의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바이낸스는 최근 자금세탁 등 불법적인 목적으로 이용된다는 이유로 세계 각국 정부에 규제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영국 재정청(FCA)은 투자자 보호를 명목으로 바이낸스의 자국 내 영업활동을 모두 중단하라고 지시한 바 있으며 일본과 캐나다, 이탈리아 당국도 바이낸스의 영업을 허가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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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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