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영화 티켓 대금을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을 전망이다.
9일 미국의 경제매체 CNBC는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가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AMC 측은 "2021년 연말까지 영화 티켓 및 할인권 구입에 비트코인 결제 옵션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담 아론(Adam Aron) AMC 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장비를 구비해 올 연말까지 미국에 있는 모든 영화 체인점에서 비트코인으로 영화표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애플페이와 구글페이도 허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C는 미국 최대의 영화 체인점이 비트코인을 요금으로 받는 것은 비트코인이 폭넓게 인정받고 있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이어 AMC의 비트코인 결제 도입 소식에 대해 "투기성 높은 두 자산의 만남"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AMC가 대표적인 투자 커뮤니티 레딧의 하위 커뮤니티 월스트리트베츠의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한 대표적인 밈 주식이기 때문이다.
밈 주식이란 소셜미디어(SNS)나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 등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주가가 오르는 주식을 말한다. 앞서 AMC 주식은 개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로 올해 초 1,500% 가까이 치솟은 바 있다.
한편, 지난달 21일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한 지 한 달여 만에 환경문제를 야기한다며 중단했던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콘퍼런스 'B 워드' 행사에 참여해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3일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퀴즈노스(Quiznos)가 일부 매장에서 비트코인 결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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