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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재개 가능성 시사..."비트코인 안 팔았다"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7-22 09:20
    • |
    • 수정 2021-07-22 09:22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보유하고 있다"
"나도 비트코인 투자자...비트코인의 성공을 보고싶다"

▲머스크,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재개 가능성 시사...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결제 재개를 시사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암호화폐 콘퍼런스 'B 워드' 행사에 참여한 머스크 CEO가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발표하면서 암호화폐 가격 급락에 영향을 끼쳤던 머스크 CEO가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더 B 워드' 콘퍼런스는 암호화폐 업계 리더들의 모임인 '암호화폐 혁신 협의회'(CCI)가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머스크와 함께 '비트코인 전도사'로 꼽히는 잭 도시(Jack Dorsey) 트위터 CEO와 캐시 우드(Cathie Wood) 아크인베스트 CEO가 참석했다.

머스크는 이날 "테슬라는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하게 될 것"이라며 "그럴 가능성이 크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5월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라며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한 지 약 한 달 만에 중단했다.

이날 역시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이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을 재차 언급했지만, 점차 친환경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 특히 비트코인의 경우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다. 채굴 과정에서 다소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환경에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비트코인 채굴이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비트코인을 포함해 3개의 암호화폐를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비트코인에 투자한 것 외에도, 개인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비트코인을 오랜 기간 보유해왔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내려가면 나도 돈을 잃는다. 내가 가격을 올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가격을 내리지는 않는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비트코인을 비싼 가격에 매도할 생각이 없다며 "비트코인이 성공하는 것을 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채굴업자들의 합리적인 청정에너지 사용량(50%)이 확인되면 테슬라는 비트코인 거래 허용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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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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