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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보유분 매각 안 해”… 비판 쇄도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05-18 15:40
    • |
    • 수정 2021-05-18 15:40

테슬라 차량 구매에 BTC 결제 지원 중단

▲일론 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보유분 매각 안 해”… 비판 쇄도

일론 머스크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명확히 하자면 테슬라는 보유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그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팔았을 때 벌어질 시나리오를 가정한 트윗에 대해 ‘정말이다(Indeed)’라고 댓글을 남겨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을 매각했다는 의혹을 자아냈다.

해당 의혹으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은 패닉셀이 이어지며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42,000달러 선까지 하락했다. 머스크의 해명 트윗으로 인해 45,000달러 선까지 급격하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미 첫 트윗으로부터 12시간이나 지난 뒤였다.

해당 트윗이 전해지자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에 대해 거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 유저는 “이것은 명백한 시장 조작이다”라고 비판했으며, 또 다른 유저는 “일론 머스크는 그냥 모든 것을 다 팔아버리고 떠나라”라고 말했다.

실제로 머스크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도 급격한 변화를 보이는 암호화폐 시장은 향후 시장 규제에도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암호화폐의 급격한 가격 변동성은 각 규제기관에서 암호화폐를 부정적으로 보는 원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SEC 투자관리부는 “비트코인은 투기성이 강한 자산”이라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및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변동성, 규제의 부재, 시장 조작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공동 성명을 내놓았다.

한편, 지난 13일 머스크는 환경문제를 이유로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지원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히며, 테슬라의 비트코인 보유분 매각에 대해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놓아 업계 혼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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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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