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결제 기업 스퀘어(Square)가 비트코인 투자로 2분기 4,500만 달러(약 518억 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매체 CNBC는 잭 도시(Jack Dorsey)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겸직 중인 모바일 결제업체 스퀘어가 비트코인 투자로 2분기 4,5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스퀘어는 지난해 10월 5,000만 달러, 올해 2월 1억 7,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4월 6만 4,000달러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의 가격이 7월 초 3만 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장부상의 손실로 이어진 것이다.
앞서 비트코인의 투자한 미국의 전기차 회사 테슬라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비트코인 투자에 따른 손실이 2,300만 달러(약 264억 원)라고 밝힌 바 있다.
스퀘어는 비트코인 관련 투자로 손실을 입은 반면, 비트코인 관련 서비스는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비트코인 서비스 매출이 27억 2,000만 달러(약 3조 1,000억 원), 순수익 5,500만 달러(약 633억 원)로 전년 동기의 3배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2분기 매출을 19억 6,000만 달러(약 2조 3,000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91% 증가했으며 순수익은 11억 4,000만 달러(약 1조 3,000억 원)로 87% 상승했다.
한편, 잭 도시 CEO는 스퀘어에서 비트코인을 이용한 디파이(탈중앙화금융) 서비스 구축을 위한 신규 사업을 본격 출범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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