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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억 달러 규모 헤지펀드, 비트코인 투자 나섰다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8-02 11:39
    • |
    • 수정 2021-08-02 11:39
▲410억 달러 규모 헤지펀드, 비트코인 투자 나섰다

410억 달러(약 47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메가 헤지펀드 골든트리(Goldentree)가 비트코인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 금융 관련 매체 더 스트리트(The Street)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골든트리가 최근 하락장세를 이용해 상당량의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이를 대차대조표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의 작성자인 마이클 보들리(Michael Bodly)는 이와 함께 블록체인 관련 기술과 암호화폐 솔루션에 능통한 직원 구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든트리가 비트코인에 얼마나 투자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31일 기준, 59개의 공공 및 민간 기업이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골든트리는 21년 전 미국의 유명 헤지 펀드 매니저인 스티븐 타난바움(Steven Tananbaum)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2018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최대의 부실채권 투자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에 골든트리가 일반적으로 활용하는 전통적인 부채 기반 전략과 비트코인 투자는 정반대기 때문에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더 스트리트가 골든트리의 비트코인 ​​구매 의혹에 대해 보도한 이후, 골든트리는 이러한 주장을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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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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