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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공동개발자 "암호화폐 시장, 부호들이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7-15 14:15
    • |
    • 수정 2021-07-15 14:15

암호화폐 시장 '금융 착취'에 비유, 일반인들에게 피해 주고 있다

▲도지코인 공동개발자

도지코인(DOGD)의 공동 개발자 잭슨 팔머가 암호화폐 시장이 일부 부호들에 의해 완벽히 통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14일(현지 시각) 미국의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팔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피력했다.

팔머는 암호화폐 분야에 다시 돌아올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내 대답은 아니오"라며 시장이 일부 부호들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암호화폐 분야에 널리 알려진 일부 부호들을 비판하면서 "이 같은 강력한 부호들이 형성한 암호화폐 카르텔은 시장을 통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암호화폐들을 수상한 비즈니스를 연결하고 있으며, 미디어를 통해 순진한 사람들로부터 돈을 빼앗는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팔머는 빌리 마커스와 함께 2013년 재미 삼아 만든 암호화폐 도지코인을 만들었다. 당시 인터넷 밈(meme)의 소재로 인기를 끌었던 일본 시바견 '도지'가 화폐 마스코트가 됐다.

실제로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잇따른 언급으로 올해만 수백 배 급등한 바 있다.

팔머는 이를 ‘금융 착취’에 비유하며 이전 금융 시스템상에서도 이 같은 착취가 존재했지만, 암호화폐 산업 역시 해당 시장에 진입하는 일반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CNBC는 도지코인의 다른 공동개발자인 마커스도 트윗을 통해 "팔머의 주장은 대체로 타당하다"며 동의의 뜻을 표했다고 전했다. 마커스는 "암호화폐 공간에는 끔찍한 사람들이 많다. 그가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으로 느끼는 것을 완전히 이해한다"라며 "나는 그의 관점을 이해하고 우리 둘 다 이 모든 것의 부정적인 면을 봤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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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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