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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째 횡보 중인 비트코인, 암호화폐 거래량도 올초 수준으로 '뚝'

    • 박경호 기자
    • |
    • 입력 2021-07-09 11:18
    • |
    • 수정 2021-07-09 11:43

일 거래량, 올해 최고치 대비 3분의 1로 줄었다

▲한 달째 횡보 중인 비트코인, 암호화폐 거래량도 올초 수준으로 '뚝'

비트코인의 가격이 최고점 대비 50%가량 하락한 가운데,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일 거래량도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서 집계한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 일 거래량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달 5일 기준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 일 거래량은 올해 최고치 대비 3분의 1로 줄었다.

약 한 달 전인 5월 25일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는 890억 달러(약 100조 6,000억 원)가 거래되면서 일 거래량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5일 280억 달러(약 31조 6,000억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월 거래량도 줄어들었다. 올해 5월 전 세계 거래소 총거래량은 2조 달러(약 2,262조 원)였지만, 6월에는 9,580억 달러(약 1,083조 원)로 약 56% 급감했다.

국내에서도 암호화폐 거래량이 한풀 꺾인 모습이다. 국내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4대 암호화폐 거래소의 일 거래량도 5월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업비트의 경우 지난 5월 20일 일 거래량 35조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5조 원 안팎에 그치는 모습이다. 두 달간 일 거래량의 차이가 7배나 나는 수준이다.

한 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비트코인이 폭발적으로 주목받으면서 서버 증설, 고객 서비스 등 급작스럽게 챙겨야 할 부분이 많았는데, 투자 열기가 한 김 빠지면서 오히려 9월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등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대응에 집중할 수 있게 된 점은 긍정적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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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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