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두 달 새 40%가 줄어들었다.

13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올해 1월 50만2402개였던 비트코인 원화 시장 거래량은 지난달 29만8551개로 두 달 새 40.6% 줄어들었다.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에서도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줄어들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 점유율 2위 빗썸에서는 올해 1월 33만 1,272개였던 비트코인 원화 시장 거래량은 지난달 19만 6,530개로 401% 감소했으며 코빗, 고팍스에서도 줄어들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줄어들자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감소한 대신 알트코인으로 옮겨갔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줄어들어 큰 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지면서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으로 관심이 옮겨갔다는 설명이다.

거래소 한 관계자는 "3월 들어 비트코인이 고점을 높인 뒤로는 변동성에 영향을 줄 외부 이슈가 없다 보니까 거래량이 많지 않은 것"이라며 "그 사이 도지코인 등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으로 투자자가 옮겨갔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7일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코리아는 “상승에 비해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55%대로 하락하면서, 알트코인 포함 시장 전체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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